내눈에 보인세상

바닷가의추억(2010,08,17)

너누리[삼척동자] 2010. 8. 17. 09:29

 

철지난 여름의 끝자락

저물어가는 바다엔 쓸쓸함이 깃들어 있다

모래 바닥에 새겨진 저 많은 발자욱처럼 수많은 사연이 할키고 지난 자리엔

파도 소리만 남긴채 마무리 하고 있나보다

지척에 살면서 올해도 바닷물에 발조차 담그지 못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