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누리[삼척동자] 2010. 12. 21. 09:43

 

 

『삼화사사적』에 의하면,

 "삼화사 숲속에 삼층보탑이 있는데

약사삼불인 백·중·계 삼형제가 서역에서 돌로 만든 배를 타고 유력하다가 동해안에 이르러

제일 맏이는 흑연화(黑蓮花)를 들고 지금의 삼화사로 오니 흑연대(黑蓮臺)라 하고,

둘째는 청연(靑蓮)을 들고 지금의 지상사(지향사)로 오니 청연대(靑蓮臺)라 하고,

막내는 금연(金蓮)을 들고 지금의 영은사로 오니 금연대(金蓮臺)라 하였다."고 하는 창건 설화가 전한다.

그러나 역사적으로는 신라 진성여왕 5년(891), 혹은 892년에

범일 국사가 궁방산 아래 마전평에 절을 창건하여 궁방사(宮房寺)로 한 것을 영은사의 최초 창건으로 보고 있다.

명종 22년(1567)에 사명대사가 궁방사와 다소 거리가 있는 현위치에 절을 옮겨지어 운망사(雲望寺)라 하였다가

 임진왜란으로 전소되자, 인조 19년(1641) 벽봉 스님이 중건하고

 절 이름을 영은사로 바꾸었다.

 

내가본 영은사는

고요 그자체이다

2010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