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눈에 보인세상

태백산 신흥사

너누리[삼척동자] 2011. 5. 9. 20:00

 

 

신흥사는 신라 민애왕 원년(838), 혹은 진성여왕 3년(892)에 범일 국사가

현재 동해시 관내인 지흥동에 지흥사(池興寺)라는 절을 짓고 창건하였다고 전한다.

그 후 여러 차례의 중건·중수를 거듭해 오다가 조선 현종 15년(1674)에 현위치로 이전하여 광운사(廣雲寺)라 하였으며,

후에 다시 운흥사(雲興寺)로 고쳐 불렀다. 영조 46년(1770)에 화재로 인하여 모든 전우(殿宇)가 소실되어 다음해 영담대사가 중건하였으며,

순조 21년(1821) 부사 이규헌의 지원을 받고 신흥사라고 개명되었다.

그 뒤 철종 14년(1863)에 중수되었으며, 이때 부사 이규헌의 은덕을 기리기 위해 은중각(恩重閣)이라는 사당을 짓고 매년 제사를 지냈다.

현재 신흥사 대부분의 건물들은 이때 중수된 것이며,

1983년 주지 재황스님이 학소루를 건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신흥사의 현존 건물로는 대웅전을 중심으로 삼성각·심검당·설선당·학소루·일주문·요사채 등이 있고,

부도군과 비·삼존불상·정화 등의 유물이 남아 있으며,

산내 암자로는 청련암과 반야암이 있다.

 

2011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