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좋아하는 친구
시골 국민학교 교장선생님처럼
온화하고 자장하게 생긴 서울사는 친구가 다녀갔다
서울 가서 만들어 보낸 작품이다
친구의 따뜻한 마음을 느끼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내 블방에 간직 하기로 한다
솔방울이 있는 집
장마비가 억수같이 퍼붓던 금요일, 광배와 나는 삼척행 고속버스를 타고 말았다, 서울 경기는 그렇게 많은 비가 내렸지만,태백산맥 넘어 영동지방은 다행스럽게도 아주 약간만 내렸다
철균이네 집 거실에서 기념촬영 (자동 타이머 이용)...내 얼굴이 제일 많이 탔네 그려
아직도 예쁜 꿈을 꾸며 사는 부부가 여기에 있다.
한여름이지만, 성탄절 캐롤이라도 들려 올 것 같지 않은가?
예쁜 저 창가에 누군가 그리운 사람이 찾아와서 창문을 두드릴 것 같기도 하고....
여기서 그 분이 궁굼해지지 않을 수 없다, 철균이와 결혼해 주고 함께 길을 가는 그 분은 분명....
물론 나는 금요일 밤 그분을 보았지...
비내리는 창밖을 바라보니...2층임에도 나무들이 안이 궁굼한 듯 들여다 보고 있다.
하~~ 참! 요렇게 예쁘게 꾸며 놓다니....
우리가 하루밤 신세 진 2층 거실의 소파도 예사롭지가 않구나...
2층 거실에 걸려 있는 그림 한점이 눈에 들어 온다,
기둥에 걸린 벽시계 하나만 보아도 이집 주인들의 안목과 삶에 대한 자세가 엿 보여지지 않는가?
1층 거실에서 쉬다가 2층 거실을 바라보니...간결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이다.
거실에 세로로 길 게 낸 창문도 예쁘고 까만 코끼리 장식품들이 잘 어울린다
2층 발코니에 나가서 멀리 두타산을 바라 본다.
1층 거실 큰 유리창 밖은 오래 된 참나무 한 그루의 푸르름이 참 좋다.
창틀을 빼고 크게 찍어 보았다,저 나무 아래는 수십미터 낭떨어지라고 한다.
삼척에서 비버리 힐스 마을로 불리우나 보다,
이 위치에서 바라보고 다시금 좋은 집을 구했다고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다.
강물쪽에서는 사람의 접근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여러 가지 야생 동물들도 서식하나 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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