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경묘(2010,11,14)

2010. 11. 14. 20:05내눈에 보인세상

 

 

 

준경묘(濬慶墓)는 강원도기념물 제43호이며 삼척시에 있다.

조선태조의 5대조이며 목조의 아버지인 양무장군의 묘이다.

활기리에서 준경묘까지는 팻말을 따라 1.8km 보도 코스이다.

묘역까지 절반정도는 시멘트 포장길이 이어지지만 차단기가 굳게 내려져 있어 걸어야 한다.

숨이 헉헉 막히는 고갯마루를 넘어서면서 울창한 송림이 모습을 드러내고

동녘을 향해서는 활엽수가 빽빽하게 비포장길에 그늘을 만들어준다. 

 고종광무 3년(1899)에 묘소를 수축하고 제각과 비각을 건축하였다.

이 일대는 울창한 송림으로 되어 있어 원시림의 경관을 구경할 수 있는 산자수려한 곳이다.

이 곳의 낙락장송인 황장목들은 경복궁 중수 때 자재로 쓰였다고 한다.

목조가 한 도승의 예언대로 백우금관으로 양친을 안장한 뒤,

5대에 이르러 조선을 창업하게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준경묘는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이곳에서 4㎞ 떨어진 곳에 목조의 어머니 이씨의 묘인 영경묘가 있다.

 

 

 

 

 

 

 

 

 

 

 

 

 

 

 

 

 

 

 

 

 

 

 

 

 

 

 

 

 

 

 

 

 

 

 

 

 

 

 

 

 

 

 

 

 

 

 

 

 

 

 

 

 

 

 

 

 

 

 

 

 

 

 

 

 

 

 

 

참 이름다운

산길이었다

가파른 콘크리트포장길

1km을 헉헉 거리며 오르고나니

아름다운 흙길이 나타난다

잘 정돈되고 깨끗하고 넓직한길

한없이 걷고싶은 아름다운 길이다

걷고 또 걸으며 맑은공기 마시고

수없이 늘어선 갈잎들의 합창을 들으며

곧게 뻗어오른 파아란 소나무와함께

언제 누구랑와도 좋은길이려니 생각했다

나는 또 올것이다

다시 걸으러-

 

20101114삼척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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