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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눈에 보인세상

서울구경

 
 
 
서울에 다녀 왔다

 

 

 

여기가

창의문 이란다

아랫길로 산에 오르는 사람도 많다.

 

 

 

요런 간판을 내건 집에서

그것도 예약을하고

 

 

 

아들, 딸, 며느리,사위랑 만두전골로 점심을 먹었다

 

 

 

남의집 울타리 안에

달려있는 밤송이를 모델로

 

 

 

오랬만이다

청운동길을내려오다 차에서 한장

 

 

 

한강 여의나루에 도착 했는데

날이 몹씨 흐리구나

 

 

 

저 다리가 아마 원효대교지요

 

 

 

어둠이 내리고

바람에 흔들리는 요트 한척이

눈에 들어온다

 

 

 

저멀리

서강대교의 반영이 아름다운 한강이다

 

 

 

원효대교 아래서 바라보니

여기도 이쁘구나

 

 

 

건너다본 강북의 아파트

그불빛이 강을 따라 흐른다

 

 

 

흐린 하늘아래

63빌딩에도 하나들씩 불이 켜지고

 

 

 

강가의 풍차가

분홍빛 원을 그리며 도는데

 

 

 

역시 63빌딩은

서울의 명물인가보다

 

 

 

하늘이 잔득 흐린날의

내 서울 구경은 이렇게 끝나고

 

 

 

 

나는 이불빛을 뒤로하고

심야버스를타고

시골 집으로 왔다

 

 

 

      시골로 이사온지 이제23일 있으면 만 오년이다

      첨엔 일주일마다 차바퀴가 불나게 서을을 오르내렸다

      한 일년쯤 지나니 서울 가면 도시 냄새가 싫었다

      톨게이트에만 도착하면 목이 칼칼해지기 시작 할무렵

      서울은 내게서 서서히 멀어져 갔다

      이젠 서을 올라가도 목이 컬컬 하거나 냄새가 나지 않는다

      서울이 그리워 지는 가보다

      서울엔 아름다움이 많다

      서울은 사람이 사는곳처럼 만들어져 있다

      서울사람들은 인정이 많고 남을 힘들게 하지 않는것같다

      마치 파리를 여행 하듯 편안하게 다닐수 있는곳이 서을이다.

      서울은 부족함이 없는곳이다

      서울은 살기가 제일 편한 곳이다

      정신적으로도 가장 편안한 곳이다

      내가 두고온 서울은

      많은 사람들을 품은채

      건강하고 아름답게 숨쉬고있다

      2010.12.05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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