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3시50분 눈이 떠졌다
집을챙겨들고 살며시 문을 열고 나섰다
아무도 없이 한적한 추암 바다는 아직 어둠에 쌓여있다
서서히 밝아오는 바다
잿빛하늘에 해는 끝내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추암은 언제나 아름답다
20120705
드보르작-신세계교향곡 4악장-Allegro con fuoco
키타 연주/야마시타 가츠히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