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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눈에 보인세상

말복 이야기-형제바위-(2010,08,08)

 

 

추암의

형제 바위는 늘 이등이다

떠오르는 태양의 스포트 라이트를 한몸에 받고 서있는 촟대 바위의 그늘에 가려

조용히 가마우지를 등에 업은채 일출의 향연이 끝나기를 기다린다

잔치가 끝날때까지 동무 삼아주던 가마우지도 오늘은 어디가고 없다

인파의 소란이 그들을 어디론가 내 몰았는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