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경묘(2010,11,24)

2010. 11. 24. 09:32내눈에 보인세상

 
 
 
영경묘에 가기전
 
지난주에 걸었던
아름다운숲 준경묘 가는 길을 다시 가본다
 
준경묘 입구 이름다운 감이
주렁 주렁 열린
파아란 하늘이
 예쁘다

 
 
 
 
오르는 골짜기
마지막 타오르는 붉디붉은 나뭇잎
 
 
 
 
그림자진
아름다운 오솔길이
나를 반겨주고
 
 
 
했살받은 송림이
빛나는 숲길을 지난다
 
 
 
 
각묘마다 재실이 있는데
따로 재실을 지어
영경묘와 준경묘
합동제사를 지낼때 쓰는 모양이다
 
 
 
문이 굳게 닫힌 건물의 뒤로 돌아서니
담장의기와가 눈을 끄는구나
 
 
 
 
내려오는길
도랑물에 비친 반영이 이뻐서
한장 찍고
 
 
 
 
 
 

이 곳은 조선 태조의 5대조모이며 목조의 어머니가되는 이씨의 묘이다.

고종 광무 3년(1899)에 태조의 5대조 묘인 준경묘와 함께 묘소를 수축하고 제각과 비각을 지었다.

이 일대는 울창한 송림이 있어 경관이 수려하며,

매년 4월 20일에 전주이씨 문중에서 제례를 올리고 있다. 이 곳에서 4km 떨어진 활기리에 준경묘가 있다.

 

 

 
영경묘
안내판이 있는 입구에 들어선다
 
 
 
 
여기도 홍살문과 재실은
일직선상이 아니구나
무슨 이유가 있겠지
 
 
 
 
조용한 제실뒷견
푸루른 송림이 참 멋지다
 
 
 
 
저아래 역광을머리에 이고선 송림아래
홍살문 사이로 낮익은 등산객이
한사람 있구나
 
 
 
 
옆에선본  재실
했살을 받아 환히 빛나고 있구나
 
 
 
 
방문객의
목을 축여 주는 거북약수
 
 
 
 
봉분 가는길
했살을 받은 삼척동자가
바닥에 길게-
 
 
 
 
오래된 석축은
그 빛갈이 깊이를 더해 가는데--
 
 
 
 
봉분앞에서니
넘어가는 서산해를 등뒤에지고
삼척동자는
무었을 생각하고있나?
 
 
 
 
갈잎 속에서
더욱더 푸르름을 자랑하는 고사리
 
 
 
 
백년은 됨직한 소나무 등걸은
거북 딱지처럼
그 무늬가 선명 하구나
 
 
 
테너 박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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